​‘힐링캠프’ 이선균 “여배우 양성소 차리고 싶다” 무관의 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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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3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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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화면 캡쳐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힐링캠프’의 이선균이 영화제 시상식과 인연이 없다고 털어놨다.

2일 방송된 SBS 토크쇼 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이선균은 “나와 작품한 여배우는 다 잘 되더라. 여배우 양성소 사업이라도 해보고 싶다. 신인부터 키워볼까”라고 농담을 던졌다.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인기를 얻었지만 정작 연기력을 인정받는 수상자로 호명된 적이 없었다는 것.

이어 유독 영화제에서 상복이 없는 것에 대해 “나와 같이 연기를 한 배우들이 받아서 기분이 좋다. 영화제는 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 열리는지도 모른다. 지난 2012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화차’로 호흡을 맞춘 김민희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갔더라. ‘화차’를 연출한 변 감독도 이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 나만 집에 있었다(웃음). 아들 둘을 보고 있는데 변 감독이 ‘민희 떨어졌다. 위로 좀 해달라’ 문자가 왔더라. ‘뭐야 이건. 누가 누굴 위로하래’ 화가 났다”고 밝혔다. “그래도 민희에게 문자는 남겼다. ‘나한테 여우주연상은 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선균은 지난달 29일 개봉한 한국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형사 고건수 역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끝까지 간다’는 제67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 주간에 초청돼 세계 언론으로부터 “롤러코스터같은 영화”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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