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후보는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 희경(27) 씨와의 관계가 딸의 글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희경 씨가 ‘연락 한 번 없었다’고 한 데 대해 고 후보는 “몇 달 전 딸이 한국에 왔을 때 딸 심부름으로 은행에 가 미국의 딸 계좌로 돈도 부쳐줬고, 몇 년 전엔 남매가 자랄 때 사진이 담긴 디지털 액자를 선물받았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현재 부인과는 아이가 없지만, 딸이 반대해서 입양조차 하지 않고 아이를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며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혼한 부인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릴라 모양의 로봇 인형 등이 놓인 사진을 올리고 "지금도 남편의 책상에는 (자녀들의) 물건들이 고스란히 있다"고 적었다.
하지만, 전처인 박유아 씨는 딸과 입양문제를 논의했다는 고 후보의 주장에 대해 "금시초문"이라며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