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6·4 지방선거가 4일 오전 6시부터 12시간 동안 전국 1만3600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투표는 오후 6시 마감되며 이후 개표작업을 통해 밤 11시께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총 8994명의 후보자 가운데 3952명을 선출, 단순 경쟁률은 2.3대 1이다.
애초 세월호 참사로 정치 무능론이 불거지면서 투표율 저하가 예상됐지만, 지난 30일과 31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11.5%에 달해 60%대 투표율이 예상된다.
이 경우 △2030세대와 5060세대의 투표 △40대 표심 향배 △앵그리맘의 투표 심리 등이 선거 당락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날 본 투표는 사전투표 때와는 달리 유권자들의 주민등록지에서만 가능하다. 본인의 투표소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교육감선거 △시도지사 선거 △구시군의 장 선거 △시도의원 선거(지역구·비례) △구시군의원(지역구·비례) 등 유권자 1명이 7표를 행사한다.
다만 세종은 △교육감선거 △시장선거 △시의원(지역구·비례) 등 1인 4표, 제주는 △교육감선거 △도지사선거 △도의원선거(지역구·비례) △교육의원 등 1인 5표를 행사하게 된다.
한편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부터 투표율 제고에 영향을 미친 투표 인증샷의 경우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나 반대하는 내용이 없으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할 수 있다.
하지만 △손가락으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의 기호를 표시하는 행위 △특정 후보자의 선거 벽보 앞에서 찍는 행위 등을 SNS에 올리는 것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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