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축구경기장서 괴한 총격으로 관중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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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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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州)에 있는 한 축구경기장에서 괴한들의 총격으로 관중 3명이 사망했다고 멕시코 매체 밀레니오 등 주요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일제히 전했다.

미초아칸 검찰이 발표한 것 등에 따르면 괴한들은 지난 1일 오후 미초아칸의 파라초시에서 지역의 축구리그 결승전이 열리고 있는 경기장의 관중석을 향해 총을 발사하고 달아났다.

이로 인해 경기를 구경하던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 중엔 13세 어린이도 포함됐다.

검찰은 현재 총을 발사한 이들을 쫓고 잇다.

미초아칸은 곳곳에서 주민들이 무장하고 자경단을 결성해 마약 조직과 충돌한 곳이다. 이에 따라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정부도 치안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수천 명의 치안군을 미초아칸에 파견하고 자경단을 향토 경찰로 공식 인정했다.

최근 정부는 '로스 템플라리오스'라는 토착 마약 조직의 근거지를 점령하고 주요 간부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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