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화이트해커' 영재교육원 여름방학에 첫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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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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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청소년 ‘화이트 해커’를 위한 영재교육원이 여름 방학에 권역별로 4곳에 문을 연다.

교육부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을 운영할 대학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은 정보보호에 재능이 뛰어난 중·고등학생에게 정보보호 관련 전문 교육과 정보 윤리 교육을 제공해 우수한 ‘화이트 해커’로 양성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설립을 추진하는 영재교육원이다.

영재교육원은 중·고등학생 3개반씩 반별 15명 이내로 편성되고, 기초·심화·전문 등 수준별로 교육과정이 구성된다.

방학 기간과 학기 내 주말을 활용해 사이버침해 예방·대응, 암호 해독, 정보윤리 등 관련 교육을 연간 120시간 이상 실시한다.

특히 고등학생 전문과정은 학생 스스로 분야별 주제를 선택해 수업을 듣는 ‘자율선택형’으로 운영되며, 대학교수의 멘토링을 통한 진로탐색의 기회와 정보보호 관련 기업체, 연구소와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교육부는 학교 성적보다는 정보보호에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중심으로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케 할 방침이다.

영재교육원은 서울·경기·인천·강원(1권역), 충북·충남·대전·세종(2권역), 경북·경남·대구·울산·부산(3권역), 전북·전남·광주·제주(4권역) 등 권역별로 4곳에 설치된다.

교육부는 선정된 대학에 교당 연간 2억원 내외의 교육과정 개발·운영비를 지원한다.

정보보호 영재교육원 개설을 희망하는 대학은 오는 17일까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인재경영실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7월에 발표되고, 교육생 모집은 7월 중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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