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모전 ‘에코톤’ 대상…사물인터넷 제품 ‘맘스에어’ 수상

사물인터넷 이용한 실내 공기질 자동 관리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 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에코톤’의 최종 경연 행사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환경부는 지난 5월 30일부터 1일까지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대강당에서 전 국민 대상 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에코톤’의 최종 경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코톤이란 환경, 해커, 마라톤의 합성어로 아이디어의 기획부터 완성까지 48시간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환경 정보 활용 아이디어 경연 대회다.

이번 행사는 4월 10일부터 5월 17일까지 접수를 받았던 78개의 아이디어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9개 작품이 최종 심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사물인터넷을 이용해 실내 공기질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맘스 에어’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에는 지역별 생활쓰레기 배출 정보와 대형폐기물 수거 정보 등을 제공하는 ‘쓰레기 잘 버리는 댁’ 앱이 영예를 얻었다.

또 전국 약수터의 수질 정보와 함께 사용자가 직접 약수물의 맛을 평가하고 공유하는 ‘약수터 수(水)믈리에’ 앱과 미세먼지 정보를 램프(신호등 색)로 제공하는 ‘미세먼지 신호등’ 등도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우산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 산성비의 데이터를 수집·활용하는 다기능 우산인 ‘스마트 우산 뱀부(Bamboo)’와 전국 약수터 위치·수질검사 또는 효능 정보 등을 제공하는 ‘약수도감’도 장려상을 받았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환경정보 활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앞으로 환경 정보를 기반으로 한 창업 성공 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공모전의 아이디어들이 창업·행정발전·생활개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수 입상자에게 중소기업 창업 알선을 지원하는 등 공공데이터 개방의 선도 사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