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태국 PPC와 우드펠릿 사업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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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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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마이클 친 Chin 회장, 차야딧 PPC 회장, 최병수 한라 사장이 우드펠릿 사업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라]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라는 지난 2일 태국의 바이오매스사업 전문투자회사인 PPC(Power Pellet co.,Ltd.)와 합작투자를 통한 우드칩 공장인수 및 우드펠릿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라는 PPC와 공동으로 태국 우드칩 제조사(와라왓 툰냐폴)를 인수, 연간 10만톤 규모의 우드펠릿을 제조·유통하는 합작투자 사업을 추진한다. 또 PPC가 향후 태국 내에서 제조·생산할 계획인 우드펠릿 물량에 대해 연간 최대 50만톤을 우선적으로 구매하게 된다. 한라는 지난 2월 태국 우드칩 제조사인 와라왓 튠냐폴사와 연간 24만톤 규모의 펄프용 우드칩 생산시설 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라는 국내·외 수주 사업 호조로 유동성 및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 가산 하이힐 매각과 경기 파주·김포·영종도 등 미분양 해소 등으로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코트디브아르 시프렐Ⅳ 발전소, 아제르바이젠 아제르수 신사옥 수주 등으로 글로벌 전략도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토건분야도 지난 5월 마지막 주에만 1575억원을 수주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2조원 규모의 경기 시흥시 '군자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사업'도 본격화한다. 지난 1분기 흑자전환을 동력으로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태국과 미얀마, 러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우드펠릿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PKS(팜열매껍질), 바이오에탄올 등 연료시장으로 사업 범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라 관계자는 "신사업 발굴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건설 비중 70%, 비건설 비중 30%, 해외·플랜트 비중 30%의 사업포트폴리오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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