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아이들의 건강식단 등을 책임질 아빠들의 자연요리조리법이 출간돼 주목을 끌 전망이다.
도서출판 미네르바가 펴낸 '아이와 엄마를 위한 아빠밥상'은 단순한 요리법이 아닌 가정의 행복을 위한 가족 간의 화합을 역설하고 있다. 이 책은 가족을 볼 틈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시대의 아빠들에게 요리상식 등 다양한 얘깃거리로 아이와 아내에게 다가갈 수 있는 요술램프인 셈이다.
이 책은 ‘아빠라는 존재는 왜 필요할까?’라는 의문을 던지며 이 시대의 변모하는 아버지상을 잘 녹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가정의 경제권만 부각한 채 구석기 시대적 아빠로 놀림 받아온 이들에게는 아빠의 시대적 고민을 해결해주는 지침서로 부각된다.
이 책에서는 가정의 문화를 창조하는 아빠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풀이법이 ‘아빠밥상’이라고 꼬집는다.
정창곤 저자는 바쁜 아빠들에게 ‘프렌디’ 또 ‘플대디pldaddy(play+daddy)’로 변신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아이들에겐 놀이친구, 아내에겐 함께 수다 떠는 친구의 역할 등을 행복한 요리로 풀어가는 다양한 얘깃거리가 버무려져있다.
이 책에는 요리 이야기 외에도 건강식재료 상식, 공부 잘 하는 아이, 키 크는 아이 만들기 등이 담겨 있어 아빠의 가치를 한 층 부각시킬 수 있는 행복 지침서로 통한다.
정창곤 저자는 “단순 요리책으로 접하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사회학·인문학 책으로 접근해야 제대로 볼 수 있고 그 가치를 100% 수용할 수 있다. 온 가족의 친구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아빠가 도전하고 엄마와 아이가 그 맛을 본다면 중독될 수 있는 요술램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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