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관리공단, 욕지면 적도 해역 바다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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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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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경남 바다숲조성사업 설명회 개최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남해지사(지사장 김병찬)는 지난달 23일 경남 통영시 욕지면 수협 회의실에서 현지 주민, 경남도, 통영시를 대상으로 남해지사에서 정부정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2014년 경남 바다숲 조성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남해지사는 2009년부터 남해 바다숲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2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경남 통영시 욕지면 적도 해역과 남해군 이종면 용소리 해역에 각각 62ha와 146ha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으로 이번 설명회는 그 중 적도 해역의 바다숲 조성에 대한 것이다.

바다숲 조성사업에는 해조류를 이식한 인공어초 시설, 주변에 자생하는 해조류의 부착기질 확대를 위한 자연석 시설, 갯녹음 해역 암반에 종묘이식패널 부착, 포자 번식을 유도하기 위한 수중저연승과 포자주머니 시설 등 여러 기법을 적용할 예정이며, 해당 해역의 특성에 맞는 저비용 조성기술을 활용한 바다숲을 조성하고자 한다.

이번 적도 바다숲 조성에는 다년생 해조류 곰피, 감태 등을 이식한 날개부를가진어초 50기, 하우스형해중림초 41기가 시설될 예정이며, 어초 시설 이후에 주기적인 모니터링은 물론 해조류를 먹는 소라, 성게, 군소 등 조식동물에 대한 제거 작업을 통해 바다숲 조성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2014년 한해 동안 이 지역 바다숲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3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조식동물 구제, 해조류 이식 보강 등 체계적으로 바다숲을 관리한 후 2017년까지 지자체에 조성된 바다숲을 이관할 예정이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남해지사는 연안생태 환경 개선, 어업인 소득증대와 함께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 바다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마을주민의 공동 참여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자원조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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