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유병언 최측근 '김엄마' 어딨나… 검찰, 금수원 재진입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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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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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검찰이 경기도 안성시의 금수원에 다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유병언(73) 청해진해운 회장의 도피를 적극 도운 일명 '김엄마(58)'가 금수원 안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 전 회장의 금수원 내 작업실에서 식사 준비를 도맡았던 김엄마를 1차 체포 목표로 정했다.

현재 금수원 내에 있는 것으로 파악한 김엄마는 도피 중인 유 회장의 운전기사로 공개수배된 양회정(56) 씨와 매우 가까운 사이다.

당장 지명수배를 내린 지 열흘이 넘도록 유 회장의 소재 파악에도 혼선을 빚는 상황에서 최측근으로 분류된 이들을 우선 잡겠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유 회장의 도피를 지휘 중인 김엄마 등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강경세력이 머무는 금수원 재진입이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시기는 오는 5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구원파가 쉽게 문을 열어주지는 않을 듯싶다.

검찰이 지난달 21일 금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과 유 전 회장 구인영장, 장남 대균(44) 씨 체포영장을 각각 발부받아 한 차례 들어갔지만 이 과정도 녹록지 않았다.

더욱이 최근 들어 금수원에 대한 경계가 한층 강화되는 양상이다. 경찰 역시 금수원 주변으로 인력 400여 명을 배치, 24시간 검문검색 체제를 유지 중이다.

검찰이 금수원에 강제진입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구원파 측은 검찰의 금수원 진입이 임박함에 따라 전원집합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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