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과 장나라가 12년만에 뭉쳤다.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연출 이동윤) 제작진은 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쇼핑몰에서 장혁과 장나라가 촬영한 장면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는 장면이 그려진 이날 촬영에서는 강아지 때문에 두 사람이 겪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장혁은 '엄친아 재벌2세' 이건 역에 어울리는 멋진 정장으로 패션 센스를 뽐냈고 장나라는 '평범녀 김미영'을 상징하는 동그란 안경을 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이날 12년만에 함께 하는 첫 촬영임에도 환상의 연기 호흡을 자랑하며 기대를 모았다.
극중 장혁은 대대손손 수명이 짧은 명문가 9대 독자 이건을 연기한다. 외모, 재력, 애인까지 다 가졌지만 후사가 없는 것이 유일한 골칫거리인 완벽남. 우연한 기회에 장나라와 엮이면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로맨스의 주인공을 맡는다.
장나라는 작은 섬마을 출신에 외모, 학벌, 능력 등 내세울 것 하나 없는 계약직 직원으로 이름마저 평범하기 그지없는 '존재감無' 김미영을 연기한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우연히 당첨된 마카오 여행권 한 장으로 180도 바뀌며 평범녀가 하루 아침에 신데렐라가 되는 기상천외한 사건에 휘말린다.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개과천선' 후속으로 오는 7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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