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귀순 의사' 선원 대면 요구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북한은 동해에서 구조돼 귀순을 희망한 북한 주민 2명에 대해 이들을 직접 대면하게 해달라고 3일 요구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북측은 이날 오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보낸 조선적십자회 명의의 전화통지문에서 "본인들의 귀순 의사가 사실이라면 직접 만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선원 2명을 판문점에 데리고 나와 직접 대면할 수 있게 해줄 것"을 요구했다.

우리 정부는 북측의 이런 요구에 응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일종의 망명을 한 이들을 북송하는 것은 물론이고 판문점으로 데리고 나가는 것도 인권 차원에서 문제가 된다"며 "북측 요구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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