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김보성 효과 '으리으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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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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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락식혜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의리'로 유명한 배우 김보성이 출연한 광고가 대박 행진을 보이면서 관련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원브랜드숍 이니스프리는 지난 4월부터 김보성이 출연한 포레스트 포맨 퍼펙트 올인원 스킨 TV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광고에 출연한 김보성의 '의리' 대사가 히트를 치면서 해당 영상은 공개 2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만건을 돌파했다.

'이니슾으리', '이니스프으리', '의리스킨' 등 신조어와 광고 패러디 영상이 쏟아지면서 신제품은 출시 일주일만에 기존 제품 대비 판매량이 9배 늘었다.

비락식혜도 광고모델로 김보성을 고용하며 흥행 돌풍을 이거가고 있다.

비락식혜 광고에서 김보성은 '항아으리', '신토부으리', '으리음료' 등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이에 비락식혜는 '으리식혜'라는 별칭까지 붙을 정도로 인기다.

지난달 초 유튜브에 공개된 광고 영상은 한 달여간 조회 수 약 285만건을 기록했고, 제품 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65.2% 늘었다.

광고의 인기는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 광고가 공개된 지난달 7일부터 이달 2일까지 편의점 GS25에서 비락식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2% 증가했다.

G마켓의 큐레이션 쇼핑몰 G9도 김보성과 걸그룹 에이핑크가 모델로 출연한 TV 광고의 효과를 보고 있다.

광고 후 G9 모바일 방문자 수는 전주보다 2배 늘었고, 모바일 채널을 통한 판매량과 구매자 수는 각각 5배, 7배 증가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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