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표준은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유럽 및 일본 등의 참여로 2011년 11월에 제정됐고 2013년 1월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및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표준 개정 작업을 시작해 이번 회의에서 승인됐다.
이 표준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세 가지 특성인 고밀도, 확장성, 관리 최적화에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 향상 방안을 추가한 것으로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소비 감소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3월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임정일 박사가 공동에디터를 맡아 우리나라가 참여해 ICT 제품과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가하는 상세 지침인 ITU-T L.1410 개정안도 승인됐다.
서석진 국립전파연구원 원장은 “우리나라가 ITU에서 기후변화 관련 표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술이 해외로 확산되고 국내 기업들이 국제 표준화 및 시장 환경 변화에 조기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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