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환경·에너지 분야 유럽연합(EU)의 유력 강소기업들이 한국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방한한다.
유럽연합(EU)이 주최하는 ‘2014 환경·에너지 관련기술 전시상담회(Environment & Energy-related Technologies)’가 오는 10일부터 11일(수)까지 양일간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열린다.
한-EU 기업간의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유럽연합국의 비즈니스 캠페인인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EU Gateway Programme)’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상담회는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EU 28개국에서 엄선한 14개국 38개 환경·에너지 관련 강소기업이 방한한다.
참가기업의 유형을 보면 △신재생 에너지(11개사) △에너지 효율 솔루션(5개사) △대기·수질 처리 관리(6개사) △폐기물 처리 관리(6개사) △환경측정·분석기(5개사) △환경에너지 기술(5) 등 6개 분야로 나뉜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지며, 특허를 보유한 기업도 다수가 참가한다.
전체 참가 유럽기업 중 26%는 재방문기업이며, 참관객들도 지난 2009년 첫 해에는 347명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는 600여 명이 전시회장을 방문, 매년 25%씩 증가 추세에 있다. 이번 전시회가 양국 기업들에게 글로벌 정보 공유, 세계 환경정책 변화에 따른 신규시장 확장 및 국제화 기반 마련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EU기업들은 동 기간에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2014)에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유럽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기 위한 기술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전시상담회 참관 및 비즈니스 미팅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및 개인은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www.eu-gateway.kr) 또는 모바일 홈페이지(m.eu-gateway.kr)를 통해 사전등록과 관심기업과의 개별 비즈니스 미팅 신청이 가능하다. 전시상담회 부스에서는 통역 서비스가 상시 제공된다. 사전등록 시 더 편하게 입장이 가능하며 참관비는 무료다.
한편,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은 한-EU 기업간의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EU가 지난 2009년부터 시행 중인 비즈니스 캠페인이다. 28개 유럽연합 회원국에서 뛰어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우수 강소기업을 엄선, 한국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1994년부터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올 한 해 본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에너지’, ‘헬스케어·의료’ 산업분야 80개 이상의 유럽기업이 방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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