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눈의 신부' 정일우 신부 선종…"평생 이웃 위한 사랑 실천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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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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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신부 선종 [사진출처=제정구기념사업회 홈페이지]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1980년대 복음자리 딸기쨈를 만들어 판매, 철거민들의 자립을 도왔던 '파란 눈의 신부' 정일우 신부가 선종했다. 향년 79세.

선종한 정일우 신부는 한국의 사회운동에 관심을 갖고 빈민 운동에 직접 뛰어 들었다. 1980년대 상계동과 목동 등지에서 철거작업이 진행되자 철거민을 도왔고 이들의 자립을 위해 '복음자리 딸기잼'을 만들어 판매했다.

정일우 신부 선종에 그가 속한 예수회 한국관구는 "평생을 통해 이웃을 위한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시고 하느님의 품에 안긴 정일우 신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일우 신부의 빈소는 성모병원 영안실이며 장례미사는 4일 오전 8시30분 예수회센터 3층 성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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