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야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진출하고 있어 스마트폰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의 경쟁 참가로 급속하게 보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제휴 업체를 확보하게 되면 가을에도 일본에서 서비스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일본에서는 파나소닉, 미쓰비시 전기 등 일본 가전 업체가 독자적 규격으로 스마트 주택 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일본 스마트폰 점유율에서 압도적 우위를 지키고 있는 애플이 시작할 새로운 서비스에 업체들이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주목된다.
스마트 주택 서비스는 가을에 출시될 기본소프트(OS) 쇄신에 맞춰 실시된다. 새로운 OS 'iOS8'의 기능 발표에서 “Siri에 이제 자겠다고 말하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고 소등할 수 있다”고 편리함을 강조했다.
애플이 생각하는 'iOS8'의 ‘스마트 주택’은 실내 온도와 밝기라는 생활환경에 맞는 음악과 영상을 보여주고 전자기기를 상호 연계시키는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소프트 사업과 연결시켜 수익을 높여나가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가전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시도는 확대 추세다. 일본 샤프(Sharp)는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로봇 청소기를 개발했다. 파나소닉은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식재료를 적절한 온도로 냉동시키는 냉장고를 판매하고 있다. 또 외출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해 전원의 ON/OFF를 작동시킬 수 있는 에어컨도 인기다.
그러나 이 신문은 일본 전기업체들이 애플의 이러한 신기능에 자사의 서비스를 대응시킬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또 일본은 'HEMS(가정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라고 하는 전기기기를 효율적으로 작동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해 왔으며, 이 시스템은 자사의 제품하고만 연결시킬 수 있다는 문제가 있어 향후 애플과 경쟁을 하게 될지 모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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