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군, 나이지리아 국경에서 보코하람 60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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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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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카메룬 군이 피난처를 찾아 나이지리아를 넘어온 보코하람 60여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3일(현지시간) 카메룬 국영 라디오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카메룬 국영 라디오방송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보르노에서 국경을 넘어온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보코하람은 카메룬 북단에서 카메룬 군에 의해 사살됐다.

카메룬 북단 지역 주지사는 "보코하람 무장대원들이 카메룬 마을에 숨어 들어올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특수부대를 배치했으며 군이 잘 대처해 사살했다"고 언급했다.

나이지리아는 그 동안 테러단체가 빈번하게 카메룬 영토를 침범하고 있는데도 보코하람을 단속하지 않고 있다며 카메룬을 비난해왔다. 이에 따라 카메룬은 지난달 말부터 보코하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이지리아와의 국경을 따라 2000명 규모의 군대를 배치했다.

한편 나이지리아와 니제르, 카메룬, 차드, 베냉 등 서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은 지난달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안보회의를 열고, 지난 4월 14일 200여 명의 나이지리아 여학생을 납치한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정보 교환 등 공동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는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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