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누리 공예품 체험관' 전각작가 이세웅 "수제 손도장 만들기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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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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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그라피 이용 전각 기법 전수 인기

 

이세웅작가가 인사동에서 전각기법을 전수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서예가이자 전각 작가인 이세웅이 재능기부에 나섰다.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3층에 문을 연 <인사누리 공예미술품 만들기 체험관> 강사로 인기다.  

 '설고 전각팩토리'라는 타이틀을 달고 '수제 도장' 만드는 법을 전수하고 있다. 설고는 이세웅 작가의 호다.

 체험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재미있고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다양한 모양의 조각도로 나무판을 열심히 파내다보면 투박하지만 멋스런 '나만의 도장' 탄생에 호응도가 높다.

"이게 바로 전각이라는 겁니다."  작가의 설명과 함께 생소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전각'의 개념이 쉽게 터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전각은 새김의 예술이죠. 동양특유의 조형 예술인데 너무 멀게만 생각하셨죠?~"

 이 작가는 "수제 손도장은 전통전각과 현대전각이 만난 것"이라며 캘리그라피 강의도 진행한다.  전각은 서예와 뗄수 없는 관계.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캘리그라피를 이용해 글씨를 채택하는 법, 배치하는 법, 도안이나 문자를 새기는 법 등을 기본부터 탄탄하게 가르친다.

 "손으로 직접 문자나 캐릭터를 새겨 종이에 찍거나, 작은 도장을 손으로 새기는 훈련을 하면서 자연스레 손의 감각과 집중력, 인내심과 상상력을 자극시킵니다."

 체험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새김 예술의 세계'로 초대하는 작가는 현재 중국과 한국에서 전각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칼을 붓처럼 사용하는 그의 전각, '서화각’은 입체적인 손맛과 회화적인 조형미를 겸비한 작품이라는 평가다.
 
 

 한편, 일상의 물건들을 통해 예술문화의 다리를 놓고 있는 '인사누리 공예미술품 체험관은 '인사동의 가볼만한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유치원생부터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보기만 하던 작품'을 '같이 만들어보는 재미있는 믄화공간'으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세웅 작가의 '전각'프로그램외에도 전통 채색화 공예, 도자 액세서리와 머그컵 만들기등 다양한 공예미술품 만들기를 해볼수 있다. 각 분야마다 현재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이 직접 나서 작업 설명을 해준다.(02) 6293 - 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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