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장남 유대균 운전기사 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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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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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 씨의 도피를 도운 운전기사 이모(57) 씨가 4일 검경 추적팀에 붙잡혔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과 경찰은 이날 새벽 1시 30분쯤 수원시 광교의 한 아파트에서 대균 씨의 운전기사인 이씨를 체포해 인천지검으로 압송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대균 씨의 운전기사 역할을 하며 그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헌금을 관리하는 등 유씨 일가의 비자금 관리인 역할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이씨를 체포하면서 범죄수익은닉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대균 씨가 어떤 경로를 통해 어디로 도주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를 조사한 뒤 5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대균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서울 서초구 염곡동 자택 관리인 이모(51) 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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