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오후 6시 투표 마감 시 당초 기대를 모았던 60%에는 못미치겠지만 4년 전 지방선거(54.5%)보다 높은 50%대 중후반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일 중선위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 지방선거 투표에 전체 유권자 4129만6228명 중 1601만8633명이 참여, 38.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전국 단위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 처음 도입돼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1.49%과 거소투표의 투표율이 반영된 것이다.
이 같은 투표율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34.1%보다 4.6%포인트 오른 것이고, 2012년 총선 때 동시간대 투표율 32.4%보다도 6.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접전지역의 경우 경기(35.8%), 부산(36.3%)은 전체 평균을 하회한 반면 충북(42.7%), 충남(40.2%)은 전체 평균치를 웃돌았다.
전체 평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서울(38.1%), 부산(36.3%), 대구(34.8%), 인천(36.7%), 대전(36%), 울산(35.9%), 경기(35.8%) 등 7곳이었다.
역대지방선거의 공식투표율은 지난 1995년 1회 선거 당시 68.4%를 기록한 이후 줄곧 40~50%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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