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 기업 CB·신용평가체계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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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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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오른쪽)이 2일(현지시간) 미얀마에서 열린 '한-미얀마-ABD 금융포럼'에서 우 마웅 마웅 떼인 미얀마 재무부 차관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국내 기업신용평가 관련 체계(CB)와 기업신용평가시스템(CCRS)이 미얀마에 수출된다.

금융위원회는 4일 현지 출장 중인 신제윤 위원장이 미얀마 재무부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업 CB는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 대기업 등에 분산된 기업관련 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하면서 가공하는 기업관련 신용정보 업무다. 기업신용평가시스템은 기업을 신용평가에 따라 등급을 산정하는 시스템이다.

한국은 또 미얀마 재무부에 신용보증기금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한 정책자문관도 파견키로 했다. 아울러 신 위원장은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에게 국내 은행들의 현지지점 설립 인·허가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미얀마 건설부와는 국내 주택금융 관련 법률 및 제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노하우가 미얀마에 전수될 수 있도록 인력을 파견하고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등을 통해 협력키로 했다. 건설부 산하 미얀마 건설주택은행(CHDB)과 국민은행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앞서 신 위원장은 금융위원회와 미얀마 재무부·중앙은행이 공동 주최한 포럼에 참석해 한국이 미얀마 금융 발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설명했다. 포럼에서 양국 참석자들은 미얀마 정책금융과 은행산업의 현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얀마 금융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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