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출구조사 유출 "보수표 집결 위한 새누리당·길환영의 합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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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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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6·4 지방선거 불과 하루 전인 3일 KBS가 내부적으로 실시한 모의 출구조사 자료가 외부로 유출된 것에 대해 대중이 분노했다.

유출된 모의 출구조사 자료를 보면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인천과 경기, 강원, 충북 등 접전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앞선 것으로 돼 있다. “하필이면 접전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앞선다는 모의 출구조사가 유출됐다. 뻔하네. 여당이 불리하다는 것을 알려서 투표독려 (하려는 것)”(chev****)라고 분노했다.

또 길환영 KBS 사장의 해임안 표결을 지방선거 다음 날인 5일로 연기한 것과 관련해 “보수표 결집하려고 일부러 유출한 거지, 사고는 무슨 (사고냐). 길환영 버티고 앉아서 아주 갈 데까지 가보려고 작정함”(518828) “길환영이 새누리랑 딜한 듯. 노조파업으로 지금 상황에선 야당이 주도권을 가져가면 사퇴가 확실해지기 때문에 사전투표 야당이 우세하다는 결과로 어르신들 흔들어서 분노의 막판 표 잡기를 하기 위한 새누리와 길환영의 합작품”(spir****)이라고 비난했다.

KBS 측은 이번 유출 사태와 관련, “숨겨진 홈페이지의 주소가 악의적으로 유출됐는데, 일종의 해킹 행위로 볼 수 있다”면서 “누가 악의적으로 이를 유출했는지 가리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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