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4 지방선거] 세종시 ‘지킴이’vs‘산파역’의 피말리는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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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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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식 후보(사진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이춘희 후보(사진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4일 실시되고 있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세종특별자치시 투표율이 전국 투표율보다 훨씬 높게 나오고 있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종시 선거 결과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 선거는 세종시 ‘지킴이’와 ‘산파역’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모았다.

세종시장 선거에는 새누리당 유한식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후보가 각각 출마했다.

2012년 4ㆍ11총선과 함께 실시된 초대 세종시장 선거에선 당시 자유선진당 유한식 후보가 41.73%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시 민주통합당 이춘희 후보(득표율 37.34%)를 큰 표차로 이기고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한식 후보는 재선을, 이춘희 후보는 설욕을 다짐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유한식 후보는 35∼36대 연기군수를 지냈다. 지난 2009년 당시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자 삭발과 단식으로 세종시 원안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지난 2년 동안 초대 세종시장으로서 세종시의 기틀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춘희 후보는 노무현 정부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건설교통부 차관을 지내며 세종시의 산파역을 했다는 평가다.

지금까지의 판세를 종합해 보면 선거 초반에는 유한식 후보가 앞섰지만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이춘희 후보가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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