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전국지방선거' 출구조사가 발표된 4일 오후 6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는 박수 소리가 울려퍼졌다. 박 후보가 당선 유력으로 나오면서 당직자들과 지지자들이 환호한 것이다.
당초 이날 오후 4시까지만 해도 종로구의 선거캠프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그간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지속적으로 우위를 차지해 무난한 승리를 전망하면서도 예상보다 투표율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캠프 측은 투표율 추이를 계속 주시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투표 마감 시간이 다가왔고, 이어 오후 6시 출구조사가 결과가 알려지면서 분위기는 확 바뀌었다. 기대감이 현실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다.
이 시간 박 후보는 시장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며 가족들과 함께 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후보는 밤 늦게 서울시장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면 종로구의 캠프에 나와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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