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6·4지방선거 서울시 교육감 출구조사 결과 조희연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면서 조 후보의 아들이 올린 SNS 글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앞서 조 후보의 아들은 지난달 29일 포털 다음 아고라에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후보의 둘째 아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아들 성훈 씨는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아버지가 고생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조금이나마 아버지의 이름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게 됐다"고 시작했다.
이어 그는 "냉정하게도 선거의 세계는 아버지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턱없이 낮은 아버지의 인지도 때문"이라며 "차라리 조희연 후보의 비전이 널리 알려진 후에 유권자에게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적어도 후회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절박한 심정으로 이렇게라도 글을 올리게 됐다"고 관심을 호소했다.
한편, 4일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조희연 후보가 40.9%로 가장 앞섰다. 2위 문용린 후보는 30.8%, 3위 고승덕 후보는 21.9%를 각각 차지했다.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후보가 문용린 후보를 10.1% 포인트 앞서며 당선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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