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전북도지사 당선이 확실시 된 송하진(宋河珍•62•새정치민주연합) 당선인은 행정고시 24기, 행정학 박사. 민선 4~5기 전주시장, 전라북도 시장군수협의회장 등을 지낸 33년 정책전문가로 ‘행정의 달인’으로 통한다.
전북 김제시 백산면 출신인 송 당선인은 서예가인 강암 송성용 선생의 4남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한국 예술행정에 관한 연구),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박사(정책실패에 대한 제도화에 대한 연구) 학위를 취득했다.
송 당선인은 지난 1980년 행정고시 24기로 합격해 중앙정부에서 5년, 전북도에서 20년간 공직을 보내는 등 중앙부처와 지방에서의 균형 있는 경험이 큰 강점으로 꼽힌다. 중앙에서는 행정자치부 교부세과장, 지방분권지원단장 등을 역임하고 전북도에서는 경제통상국장과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냈다.
송하진 후보는 이어 행자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실무추진단장과 지방분권지원단장을 지낸 뒤 2005년 8월 공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이후 전주시장 선거에 당선돼 2006년 7월부터 올 2월까지 8년 동안 전주시정을 이끌었다.
전주시장 재임기간 전주한옥마을을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명성을 쌓도록 주도해 2002년 31만명 관광객을 2013년에는 500만명으로 끌어올리는 등 대한민국 최고 관광도시로 성장시켰다. 또 첨단 탄소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 성공, 효성 1조2000억원 투자와 GS칼텍스, 현대성우 등의 대기업 투자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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