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는 5일 “세월호 사건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은 외려 교육감 선거였던 듯”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희생자들의 대부분이 학생들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변이 아니라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죠”라고 덧붙였다.
중앙일보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조희연 후보는 서울시 교육감 후보등록 당시 4%대 지지율로 당선에 대한 기대감은 낮은 상황이었다. 고승덕 후보와 문용린 후보는 각각 21.0%, 13.6%였다.
고승덕 후보의 딸이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글을 남기고, 문용린 후보가 ‘패륜’이라는 단어를 쓰며 공방에 나서자 조희연 후보는 교육정책 홍보에 몰두해 지지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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