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후보들의 대거 당선과 동시에 김충석(여수), 임성훈(나주), 김양수(장성) 등을 포함한 현역 단체장 8명의 낙선도 이어졌다.
이번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새정련)에서 당선된 전남지역 후보는 주철현(여수), 최형식(담양), 유근기(곡성), 전동평(영암), 김철주(무안) 등 14명이다.
반면 박홍률(목포), 조충훈(순천), 정현복(광양), 유두석(장성), 이용부(보성), 김성(장흥), 김준성(영광), 고길호(신안) 후보 등은 무소속 간판으로 당선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에서는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않은 목포, 광양, 완도 등 3곳, 화순 등 현역 불출마 2곳까지 포함하면 도내 22개 시군 중 13곳에서 단체장이 물갈이 됐다.
지난 지방선거가 실시됐던 2010년에도 여수, 순천, 광양 등 7개 지역에서 무소속 단체장이 당선되면서 무소속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이 같은 무소속 후보들의 대거 당선에는 새정치연합과 공천과정에서의 갈등이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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