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최문순 강원도지사 당선인 “동계올림픽·동해안경제자유구역 등 단절 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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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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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강원도지사 당선인은 5일 “강원도민이 강원도의 미래를 선택해 주었다”며 “오직 강원,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땀 흘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3년간의 도정을 바탕으로 동계올림픽, 동해안경제자유구역, 알펜시아 흑자, 양양공항 활성화 등의 성과를 단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이번 선거 승리의 의미는
▲ 지난 3년간의 도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도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동계올림픽, 동해안경제자유구역, 알펜시아 흑자, 양양공항 활성화 등의 성과를 단절 없이 해내라는 도민들의 요구이기도 하다. 또 무능 무책임한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의 의미도 있다. 정치는 자기가 지켜야 할 사람들을 목숨 걸고 지키는 것이다. 강원도를 위해 목숨 바칠 만한 사람을 선택해주신 것에 반드시 보답하겠다.

-- 선거기간 어려웠던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은
▲ '아니면 말고' 식의 흑색선전이 여전히 기승을 부렸다. 공들여 준비한 정책과 공약에 대해 토론하고 도민들의 평가를 받고자 했던 정책 중심의 선거 분위기가 흐려진 점이 아쉽다. 사전투표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응과 참여가 일반적인 예상을 뛰어넘었다. 하지만 충분한 홍보가 이뤄지지 않아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도 여전히 적지 않다. 다음 선거에서는 정부 차원의 더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홍보와 안내, 더 많은 투표소 설치가 필요하다.

-- 최우선으로 추진할 현안은
▲ 위기 및 재난 발생 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강원안전보장회의를 즉각적으로 설치하겠다. 강원도와 각 시군, 그리고 군, 소방방재청, 기상청, 경찰청, 항만청, 선사, 주민대표 등 관계기관이 전부 참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그리고 현재 진행하는 모든 올림픽 시설과 공공시설, 도로시설, 관광시설, 수용시설, 산사태, 승강기, 화재, 대중교통,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가 많은 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시행해 안심하고 생활하고 관광할 수 있는 생명 우선의 안전한 강원도를 만들겠다.

-- 대표 공약 및 추진 방안은
▲ 이번 선거에 대표공약으로 내걸었던 만 65세 어르신들이 병원, 한의원, 약국에서 연간 8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건강카드 발급을 위해 세부계획을 수립해 실천해 나가겠다. 대학생등록금 연간 20만원 지급과 청장년의 일자리보조금사업도 당장 세부계획을 수립해 나가도록 하겠다.

-- 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 강원도는 이제 번영이 시작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한다. 동해안경제자유특구를 성공해 강원도의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레고랜드를 강원도는 물론이며 대한민국의 테마파크로 만들어야 한다. 아이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미래의 꿈이 열리는 강원도, 청년은 좋은 직장으로 내일의 희망을 설계할 수 있는 강원도, 장년은 안정적인 일터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 강원도, 어르신은 아름다운 여생을 편안하게 마무리하는 강원도, 강원도의 번영은 도민 모든 분이 골고루 함께 해야 한다. 강원도의 번영이 도민 여러분의 풍요로운 삶으로 이어지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강원도민을 하늘처럼 섬기겠다.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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