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연구위원회(NRC)는 4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화성 개척을 미래 우주 개발을 위한 목표로 꼽았다.
NRC는 화성 개척이라는 목표는 우주 비행사가 처할 수 있는 위험이나 막대한 비용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국제우주정거장(ISS) 완성으로 지구 저궤도에서 진행하는 우주 개발은 성숙 단계에 도달해 안정적인 우주 탐사를 이어갈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달기지 건설을 현재의 목표로 정하고 있는 유럽우주국(ESA)이나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NRC는 또 중국과의 협력이 없으면 화성 이주 목표를 이루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화성 개척 비용이나 시간이 수천억 달러와 수십 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예산을 매년 5% 이상 늘려야 화성 개척에 필요한 중간 목표를 달성하거나 위험 요인을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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