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크레인으로 장애물 제거 후 구조 작업 재개…실종자 가족들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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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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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51일 되는 5일 구조작업이 지난 4일 재개된 가운데 선내 장애물 수거가 이뤄질 예정이다.[사진=이형석 기자(진도)]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51일 되는 5일 구조작업이 지난 4일 재개된 가운데 선내 장애물 수거가 이뤄질 예정이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5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4층 선미 창문의 절단 작업을 끝내고 장애물 수거를 시작할 것"이라며 "대형 장애물을 바지 위로 끌어올릴 때에는 크레인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4일 오후와 5일 오전 창문 절단 작업을 벌이고 3·4층 선수와 중앙부의 잠수 수색을 했으나 추가로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절단 작업을 마치면 일반 장애물은 그물이나 윈치(권양기) 등으로 빼내고 침상 등 대형 장애물은 크레인을 동원해 바지 위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대책본부는 크레인 작업 기간에는 수중 수색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크레인 동원 논의가 전날 밤에야 시작된 만큼 실종자 가족들과의 협의를 거쳐 투입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이날 3층 선수 객실과 중앙부, 4층 선수 객실과 선미 다인실을 수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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