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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중국-아랍 합작포럼 제6차 장관회의'를 앞두고 각국 수장 및 국가 대표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이징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이 올해와 내년을 '중국-아랍 우호의 해'로 지정하고 아랍국가와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중국-아랍 국가 합작포럼 제6차 장관회의’에 참석해 ‘실크로드 정신의 발양, 중국-아랍 합작관계 강화’를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과 아랍은 실크로드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실크로드 건설을 의미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를 공동 건설하고, 서로 의지하며 양국간에 쌓아온 전통적 우호관계를 증진시켜나가야 한다"면서 "민심상통(民心相通·민심이 서로 통하는 것)은 일대일로 건설의 핵심 기조이자 결정적 토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부터 3년후 중국은 아랍국가 인재 6000명을 배양하기 위해 빈곤 감축 등 경제영역에서의 경험과 중국의 선진기술을 아랍 국가와 공유해 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10년후에는 1만명의 중국-아랍 예술가들의 방문교류를 통해 200명의 문화기구와 500명의 아랍 문화예술 인재의 중국 연수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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