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7억 빚쟁이 '박원순' 2조 재벌 '정몽준' 이긴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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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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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송부 = 박원순 서울시장 재선 성공. 박원순 서울시장 재선 성공 이유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재선에 성공하고 제일 먼저 간 곳은? 빚만 7억이 2조원 재벌 이기다

새천년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했다.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시장은 5일 “시민들을 위해 4년 동안 원칙과 기본이 살아있는 반듯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 복귀한 후 서울시 공무원들과 인사하며 “제가 없는 사이 시 공무원들이 시청을 잘 지켜줬다”며 “지난 2년 8개월 동안 관료사회의 이해가 충분하지 않았는데 (공무원들이) 적극 협력해줘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공무원들과 팀워크를 발휘해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펴내겠다”면서도 “제가 없는 사이 (공무원들이) 약간은 쉬었지 않았냐. 다시 함께 신나게 일해보자”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이 지난 5월 24일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액은 -6억8,600만원으로 가장 많이 신고한 정몽준 후보의 2조 396억 7,565만원에 비하여 산술적으로 비교할 수도 없는 차이를 나타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가장 돈이 없는 사람이 가장 돈 많은 사람을 이겼다.. 역시 돈으로 살 수 없는게 있었다" "가장 가난한 사람이 가장 부자를 이겼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영상 내용

대선 주자급 대결이 이뤄진 서울에선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에 큰 표차로 앞서며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박원순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정몽준 후보에 10%포인트 이상 앞서며 줄곧 우위를 이어간 끝에 서울시장 재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박 후보는 강북 등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정 후보를 눌렀고 강남과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에서도 40% 넘는 득표율을 올렸습니다.

특히 세월호 정국 속에 지하철 사고 등의 악재가 있었지만 3년 전 첫 시장 당선 때와는 달리 안철수 공동대표 등 외부 지원을 많이 받지 않고도 승리를 거둬 '정치적 홀로서기'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4월 초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를 이기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정국에서 불거진 아들의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지지율이 급격히 꺾였고, 농약급식 문제를 제기하며 대반전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박원순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재임 시절 뚜렷한 치적이 없었다는 일각의 지적이 나왔던 만큼 재선 기간 동안에는 어떤 시정을 펼쳐보일지 주목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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