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박경철 익산시장 12수 끝에 당선 "남의 텃밭에서 이룬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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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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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 [사진 출처=박경철 당선인 페이스북]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박경철 무소속 후보가 전북 익산시장 선거에서 12수 끝에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박 당선인은 27년간 국회의원 선거에선 6번 떨어졌고 시장 선거에서도 5번 낙선했다.

4일 치러진 6·4 지방선거 결과 박경철 익산시장 당선인은 새정치민주연합 이한수 후보를 736표(0.6%) 차이로 제쳤다. 그는 과반수인 6만3236표(50.29%)를 얻어 익산시장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박경철 익산시장 당선자의 승리는 특히 의미가 남다르다. 전북 익산은 전통적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강세지역이었기 때문에 남의 텃밭에서 스스로 기적을 일군 셈이다.

박경철 익산시장 당선인은 "30년 가까이 선택받지 못했지만, 익산시민 곁을 떠나지 않고 함께 하려는 노력이 결국 평가받은 것 같다"며 "이번 당선은 익산시민들의 혁명으로 보고 시민 곁에 서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며 감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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