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6·4 지방선거에 이색 당선자들이 쏟아졌다.
지난 4일 진행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6·4 지방선거)'에서는 76년생 최연소 당선자부터 형제, 부녀 당선자까지 다양한 이색 당선자가 나와 화제다.
경기 수원시의회의원 수원시파선거구 선거에 당선된 조석환 새정치민주연합 당선자는 1976년생으로 후보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조석환 당선자는 35.4%로 61년생인 정준태 새누리당 후보(28.5%)를 제치고 당선됐다.
또한 노승철 전 홍천군수의 동생 노승락 당선자는 형의 뒤를 이어 홍천군수로 출마해 무소속 허필홍 후보와 접전 끝에 42.8%를 차지하며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첫 부녀 지방의원도 탄생했다. 광주 동구 가선구에 출마한 조승민 후보는 득표율 21.72%로 당선됐다. 조승민 후보의 아버지는 1·2대 광주시의원을 지낸 조수웅씨다.
끈질긴 도전 끝에 당선된 후보도 있다. 무소속으로 익산시장에 출마한 박경철 당선자는 1988년 첫 선거에 나선 후 27년 동안 국회의원 선거에 6번, 시장 선거에서 5번 낙선했다. 이번 6·4 지방선거에 12번째 도전한 끝에 당선돼 이색 당선자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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