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제7회 아랍문화제’의 하이라이트, 아랍현대미술전”FLUID FORM II' (유동체 流動體 II )전시가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타이틀 '유동체'는 아랍국가의 정치 문화 사회적 환경 변화라는 하나의 소용돌이라는 뜻이다. 아랍권 예술가들이 아랍권 뿐만아니라 세계전반의 변화에 대한 다각적인 관찰과 비평과 의문을 던지는 전시다.
이번 전시회에는 모로코, 이라크, 알제리,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레바논, 바레인, 팔레스타인, 시리아 등의 아랍작가 총 22명이 참여, 며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등을 선보인다.
이라크 출신 사마 알샤이비(Sama Alshaibi)는 ‘점령과 추방’이라는 주제로 전쟁에 의한 인간의 긴장감과 무력감을 조명했으며, 시리아의 타맘 아잠(Tammam Azzam)은 시리아 폭력사태가 일어난 직후 작품을 통해 고국이 겪는 고통과 이에 대한 항의를 표현했다.
재단법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주최하는 이 전시는 한국과 아랍간의 문화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뉴욕 독립큐레이터 김유연씨가 큐레이팅했다. 전시는 7월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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