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경기도지사 무효표 15만표, 왜 최고 격전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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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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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송부 = 경기도 무효표. 경기도지사 무효표 15만표 육박. 경기도 무효표 두 후보 표차이 3배 이상. 경기도 재검표 가능성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무효표가 15만표 정도 나오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진행 상황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선거 투표에서 오전 11시 현재 전체 투표 수 500만 6805표 중 14만 9886표가 무효표로 집계됐다. 전체 투표수로 환산하자면 3%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종합 집계는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 : 252만 4981표(50.43%)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 248만 1824표(49.56%)

 두 후보의 표 차이는 4만 3157표 차이로 나타났다.

경기도 무효표가 많이 나오자 일각에서는 의혹의 시선도 보내고 있다.

경기도에서 무효표가 많이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가 투표를 사흘 앞둔 1일 사퇴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전투표(5/30~31)에서 백현종 후보가 득표한 표가 모두 무효표로 처리됐기 때문이다.

경기도 무효표 15만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경기도 재검표 안되나?" "경기도만 이렇게 많은 것은 납득이 안간다" "다른 곳도 사퇴한 사람 많은데 유독 경기도만 무효표가 3%에 육박하다니 이상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영상 내용

소희: 6.4지방선거 선거결과 분석의 아나운서 박소희입니다. 김효정입니다.

효정: 6.4지방선거 결과가 이제 거의 마무리가 됐습니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던 지역이 몇 군데 있었는데요. 경기도가 특히나 그랬죠?

소희: 정말 ‘초박빙’이었습니다. 치열한 승부 끝에 새누리당의 남경필 후보가 승리를 했는데요. 승리요인과 주요공약 다시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효정: 새누리당의 남경필 후보가 50.4%,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49.6%의 득표율을 보였네요. 1%의 차이도 안 나는 수치인데요. 표 수로는 얼마나 차이가 난 거죠?

소희: 약 4만 표 정도가 났는데요. 김진표 후보 입장에서는 너무나 아까운 결과죠? 다른 시·도는 일찌감치 당선자가 확정됐었는데요. 경기도는 개표 후 12시간이 지나서야 당선자가 당선을 확신할 정도로 치열했습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반전은 없었지만, 득표율 5% 포인트 범위 내에서 김 후보가 추격하면 남 후보가 달아나는 패턴이 반복됐죠.

효정: 지역별 득표율을 어땠나요?

소희: 네, 남 후보는 31개 시·군 가운데 19곳, 김 후보가 12곳에서 앞섰습니다.

효정: 예상 밖의 완승이네요. 남경필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뭘까요?

소희: 네, 진정성, 소통을 내세운 적극적인 선거 운동… 이렇게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거 같네요.

효정: 그런데 생각해보면 후보들 모두가 진정성과 적극적인 선거 운동을 펼쳤을 거 같은데, 이 몇 가지가 유독 남경필 후보의 승리요인으로 점쳐지는 이유가 뭐죠?

소희: 선거 운동은 지난 달 22일부터 13일 동안 이어졌는데요. 선거 운동이 끝난 3일을 기준으로 남 당선자의 공식적인 선거운동 이동거리를 따져보니, 약 2650㎞에 달했다고 합니다.

효정: 서울에서 부산까지가 400km정도 아닌가요? 약 7회를 이동한 거리네요

소희: '젊은 도지사', 유권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도지사'로서의 이미지를 도민들에게 구축하기 위한 작전이었다 해도 무방할 거 같은데요.

효정: 또 다른 승리요인은 없나요?

소희: 주요 승리 요인으로, 31개 시군과 함께하는 릴레이정책협약이 꼽히고 있습니다. 남 당선자는 "31개 시군의 발전이 바로 경기도의 발전이다"라며 도내 시군 단체장 후보와 협력을 해 맞춤형 지역정책을 공동 공약 내걸었죠. 이 과정에서 지역별로 3~4개씩 마련된 정책들은 교통망 확충이나 의료·문화 시설 확충과 같은 도시설계형 정책부터 오래된 아파트의 수도관 교체와 같은 생활밀착형 정책까지 다양했습니다.

효정: 지역의 세부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고유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도시맞춤형 정책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네요.



소희: 남경필 후보는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공동체 만들기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는데요. 또한 줄곧 강조해온 '혁신'이라는 키워드를 다양한 형태로 경기도정에 접목하겠다고도 밝혔고요. "야당과 함께 하는 통합의 도지사가 되겠다. 그리고 쓴소리를 하는 분들과 도민, 국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는, 듣는 도지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효정: 부디 약속대로 통합의 도지사 남경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 무효표 15만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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