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켐텍은 노사가 18년째 임금협상 무교섭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철강경기 불황, 정년연장, 통상임금 문제 등으로 업계에 순탄치 않은 협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포스코켐텍의 협력적 노사문화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포스코켐텍 노사는 지난 5일 포항 청림동 본사에서 조봉래 대표이사와 이정형 제조 노조위원장, 신인섭 정비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경제여건 극복과 회사 발전을 위한 화합을 결의하며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무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노사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철강경기 불황 속에서도 본원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향상, 직원의 복지 증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총력 매진할 것을 다짐하며 이같이 합의했다.
이로써 포스코켐텍 노사는 지난 1997년 이래 18년째 임금 무교섭 협상의 전통을 이어올 수 있게 됐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이러한 노사화합의 비결이 "노사 간의 기본적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새롭게 추진 중인 탄소소재 신사업 등에서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는 비전에 구성원 전체가 공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켐텍 노사는 "18년 임금협상 무교섭의 전통을 바탕으로 상생 발전하는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노동조합과 노경협의회를 중심으로 GWP(Great Work Place) 활동을 통해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성과를 창출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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