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엑스' 나미애 우승 소감 "우승 상금 5억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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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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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미애 "'트로트엑스'는 나에게 탄생" 우승 소감

'트로트엑스' 나미애 우승.[사진제공=CJ E&M]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트로트엑스’ 나미애가 우승 소감을 밝혔다.

6일 오후 11시 전파를 탄 케이블채널 Mnet ‘트로트엑스’ 결승전 생방송 무대에서 나미애가 우승했다. 나미애는 30년 무명의 설움을 극복한 ‘트로트엑스’ 우승이라 더욱 남다르다.

‘트로트엑스’는 방송을 통해 트로트 스타를 대거 발굴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우승을 차지한 나미애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단숨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30년 무명 생활’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의 파워풀한 보이스로 매번의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냈고 태진아TD의 극찬을 받으며, 향후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나미애를 비롯해 참가자들 대부분은 비주류인 트로트 음악을 하며 무명의 설움, 생활고에 시달려야했다.

‘트로트엑스’ 제작진은 “침체돼 있던 트로트 시장이 활기를 띄기 시작하면서 참가자들에게 전에 없던 행사 섭외가 쇄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뿌듯함을 느낀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시청자들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재조명된 트로트 스타들을 보며 반색했다. 네티즌들은 “나미애 처음 방송 나올 때부터 ‘트로트엑스’ 우승예감 했었는데, 끝까지 진정성을 담은 무대로 감동을 안겨줘서 끝까지 응원했다. 덕분에 트로트를 사랑하게 됐다” “미스터팡, 지원이의 무대 최고였다. 트로트에 저런 퍼포먼스형 가수가 있었다니 놀랍다. 앞으로 더 잘됐으면 좋겠다” “이지민이 신예 트로트가수였다니. 트로트계 아이돌이 따로 없네” 등의 반응을 보내기도 했다.

나미애는 ‘트로트엑스’ 우승한 소감을 묻자 "엄마께 좋은 순간을 보여드릴 수 잇어서 마음이 흡족하고 감격스러웠다. 저를 위해서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 팬클럽 태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상금을 타면 빚 갚는 데에 쓰고 싶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었다. 계획에 변함이 없는지"를 묻자 "그렇다. 대출이 너무 많다. 아직 빚독촉에 시달리고 있어서 빚 갚는 일에 써야할 것 같다"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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