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처남 첫 구속영장…처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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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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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처남 권오균 트라이곤코리아 대표에 대해 첫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전 회장의 행적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처가를 비롯해 유 전 회장 측근에 대한 압박 작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7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전일 권 대표에 대해 수 십억원대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권 대표는 지난 4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된 바 있다.

검찰은 권 대표가 희달의 사내이사,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계열사 자금을 유 전 회장 일가에 몰아주는 방식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치거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검찰히 유 전 회장 일가 비리 수사에 착수 후 첫 구속한 송국빈 다판대 대표를 비롯해 측근 8명 재판이 오는 17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이들은 회사돈을 빼돌려 유 전 회장 일가에 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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