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열풍에 담금주 상품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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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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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라스락 디스펜서 과실주병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롯데마트는 가정에서 직접 담금주를 만들어 먹는 수요가 늘면서 관련 상품이 진화하고 있다고 8일 전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5월 글라스락과 공동 기획을 통해 용기를 기울이지 않고 꼭지를 눌러 간편히 따라 마실 수 있는 디스펜서 과실주 병을 선보였다.

일반적인 과실주 병이 8~12ℓ 크기 대용량이라 무겁고 입구가 넓어 과실주를 기울여 따를 때 불편한 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해당 상품은 출시 2주 만에 과실주 병 가운데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또 최근 담금 문화에도 건강을 챙기는 트렌드가 생기며 소주를 첨가하지 않고 과실과 설탕만 배합해 담근 원액 형태의 청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과실주 병도 대용량 용기보다 청을 보관할 수 있는 소용량 용기를 찾는 손길이 늘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과실주 병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 2013년 소용량 용기가 대용량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설탕 역시 단맛을 살리면서도 일반 설탕보다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줄인 자일로스 설탕을 찾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가정에서 직접 담금 문화를 즐기는 자기 만족형 웰빙 소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관련 상품도 한층 진화된 형태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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