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지난 2월 발효된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ICT특별법)을 근거로 ICT 연구개발(R&D) 총괄·조정 및 전주기 R&D 지원을 위해 R&D 정책을 맡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기획.평가.관리를 담당하던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콘텐츠진흥원(KOCCA), 기술사업화를 담당하던 산업기술 진흥원(KIAT) 등 기존 5개 기관에 분리된 ICT R&D 관리기능을 통합·재구성해 출범했다.
지난해 3월 정부조직개편으로 ICT R&D 업무가 미래창조과학부로 일원화됐지만 ICT R&D 관리기능은 5개 기관에 분산돼 대학, 출연연, 기업 등 연구수행기관들의 혼란이 있었던 가운데 미래부는 급변하는 ICT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사업화로 이어져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R&D 전주기간의 원활한 연계가 이뤄지는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NIPA 부설로 설립된 IITP는 별도 증원 없이 각 기관에서 이관된 총 174명의 인력으로 출범했다.
청사는 기존 KEIT 대전청사 소유권을 이관받아 사용키로 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신설 조직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했다.
조직은 ICT R&D 전주기 단계에 각각 대응해 4단 1그룹 1실로 구성하고 민간기술전문가(CP)로 구성된 기술기획그룹을 중심으로 수평적 연계를 강화해 시너지를 높일 방침이다.
IITP는 R&D 성과가 사장되는 것을 막고 시장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술사업화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해 성과확산단, 기술거래단을 각각 두고 사업성공률 제고를 위한 ICT R&D 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연구수행기관들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정성과 효율성에 기반한 R&D 평가·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직 운영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개소식 기념사를 통해 “빠른 ICT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혁신적 연구개발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새로 출범하는 IITP가 국내 ICT 기업과 연구자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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