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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1분기 투자액 20.5조… 전년대비 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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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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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쏠림 심화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30대 그룹의 올 1분기 투자금액이 20조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가량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전체의 30%를 차지중인 삼성그룹을 제외하면 나머지 그룹의 투자는 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174개 상장사(금융사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투자는 총 20조5130억원으로 18조8500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8.8%가 증가했다. 경상연구개발비 등 자산화되지 않은 연구개발(R&D) 비용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특히 공장 설비 등 유형자산 취득이 16조4000억원에서 18조5000억원으로 13% 증가한 반면, 무형자산 취득은 2조500억원에서 1조9800억원으로 3.4% 감소했다.

투자금액 상위 10개그룹 중 삼성이 6조8300억원으로 전체의 33.3%를 기록해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4조6000억원보다 48.4% 늘어난 수치다. 특히 삼성전자가 총 6조2000억원을 투자해 그룹 전체 투자의 91%를 차지했다. 세부내역별로는 반도체 설비에 3조3000억원, 디스플레이에 7000억원이 투입됐다.

이어 SK그룹이 47.5% 늘린 2조790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노후 장비 교체에 나서며 작년보다 7000억원 이상 늘어난 1조3000억원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또 KT도 1분기 투자액이 59.5% 늘어난 1조2000억원을 △롯데 5300억원(15.5%) △한진 3130억원(14.1%) 등도 투자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G와 현대자동차는 1분기에 각각 2조7000억원과 2조20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2%대로 뒷걸음질 쳤다.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내실경영을 선포한 포스코는 1조1900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47.5%가 감소했으며 △현대중공업 3100억원(-2.8%) △CJ 4600억원(-24.5%) 등은 투자금액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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