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들의 축제 '미즈실버코리아', 단순한 외형 경쟁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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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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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 박 [사진 제공=미즈실버코리아 ]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한국의 사회지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고령 인구 비중은 12.2%로 1980년 3.8%에서 지속적으로 늘었고, 2040년 32.3%로 높아질 것이라고 한다.

현재 실버세대들은 가정에서는 역할과 위치가 축소돼 소외감을 느끼고, 가정 밖으로는 노인복지시설이나 휴식공간이 부족해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도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즈실버코리아 대회가 열리는 것은 젊은 세대 못지않게 젊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 실버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미즈실버코리아 대회는 2001년 전주에서 은빛미인선발대회로 출발하여 지역 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국외교포들에게도 입소문을 타고 알려져 출전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지역을 떠나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한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전국대회가 개최된다.

미즈실버코리아 대회는 단순히 외형적인 모습만을 경쟁하는 대회가 아닌 실버인들의 소소한 인생이야기와 열정이 담겨 있는 의미 있는 대회이며 더 나아가 이러한 대회를 통해 노인 문제에 대한 현실을 직시하고, 더 많은 실버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미즈실버코리아 집행위원장 애나 박은 “실버미인대회는 그 어디에도 없는 한국의 자랑스러운 대회라며 세대 간에 화합을 이루는 축제, 특히 실버인들에게는 노년을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삶을 제공하는 대회”라고 설명했다.

“홍보대사 선출에서도 진정으로 실버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세대를 구분하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기회를 부여하는 미즈실버코리아만의 홍보대사도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8월부터 인터넷접수와 우편접수를 통해 신청을 받으며 1차 서류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격조건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55세 이상의 대한민국 여성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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