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꿍이 선거 유세' 나동연 "야꿍이 유명한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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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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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야꿍이 [사진 출처=나동연 후보 공식 블로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나동연 양산시장 당선자가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배우 김정태의 아들 지후(야꿍이) 군을 선거운동에 이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나 당선자는 6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아무리 선거가 중요하지만 어린아이를 선거에 이용할 만큼 비이성적이진 않다”고 밝혔다.

“선거유세장에 배우 김정태가 방문하는 도중 지후 군이 엄마와 함께 차에서 내려 사람들이 알아보고 갑자기 급격하게 몰려들었고, 아이의 안전상 사고 우려가 있어서 내가 안고 이동을 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몰려든 사람에게 사진이 찍힌 것이며, 지후 군을 선거운동에 이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나동연 당선자는 “사전 방문 홍보물과 지후 군의 사진이 블로그, 밴드에 올려지게 된 경위는 우리 선거 스텝들의 미숙한 일처리 때문”이라면서 “김정태 측에서는 사전 홍보물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아직 양산이란 곳은 연예인들의 사생활 저작권 등 인식부족으로 인한 실수”라고도 했다.

또 “평소 TV 예능 프로를 잘 보지 않아 지후 군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것을 그날 유세장에 몰려든 아이들을 보고 알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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