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미의 방’ 이영아, 트림도 척척…‘털털녀’ 연기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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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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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화면 캡쳐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배우 이영아가 털털녀로 연기 변신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TV 드라마스페셜 ‘보미의 방’(연출 김상휘, 극본 이하나)에서 이영아는 동생 공보미(안서현)과 사사건건 부딪치는 언니 공언주로 나왔다.

공언주는 사생활이 보장된 자신의 방이 갖고 싶은 동생 보미를 괴롭히는 얄미운 캐릭터다. 특히 트림같은 생리현상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털털한 성격이다.

공언주는 동생의 일기장을 훔쳐보기도 했으며, 자신의 브래지어를 찬 동생을 놀리기도 했다. 이에 보미는 엄마 오길자(박해미)에게 자신의 방을 만들어달라고 사정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결국 보미는 언주의 딸이었다. 고교 시절 언주가 낳은 아이로 입양 보내던 날 언주의 손을 놓지 않아 줄곧 키웠던 것. 언주는 보미 덕분에 일찍부터 사회 생활을 시작해 독립심이 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드라마 ‘보미의 방’은 지난해 KBS TV드라마 극본 공모전 단막극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하나 작가는 최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를 최수영 작가와 함께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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