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구원파 신도 5명이 검찰에 추가로 체포됐다.
9일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전날 전남 순천과 해남 등에서 다판다 지역대리점장 A씨 부부 등 5명을 긴급 체포했다.
이들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로 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은닉·도피)를 받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유씨의 도피를 돕다 체포된 구원파 신도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붙잡힌 신도들은 모두 안성·순천과 해남·목포 등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곳들은 모두 유씨의 도피처로 앞서 확인됐거나 새로 지목됐다.
이번에 체포된 신도 5명은 유씨에게 생필품을 구해주거나 은신처를 마련해주는 등 도피를 직간접적으로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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