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르바이트생, 40분 일해야 빅맥 사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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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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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맥지수 발표…호주는 27분이면 가능, 멕시코는 3시간 27분

자료=알바몬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한국 아르바이트생은 40분을 일해야 맥도날드의 빅맥을 하나 사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알바몬이 OECD.Stat(http://stats.oecd.org)에 발표된 2013년 국가별 최저임금을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5.22달러였다. 22개국 중 12위에 해당한다. 한국의 빅맥가격은 3.43달러 수준이다.

이를 토대로 시간당 최저임금 기준으로 빅맥 하나를 사먹기 위해 소요되는 한국 근로자의 근무시간은 약 39.5분이었다.

빅맥 구입에 가장 적은 근무시간을 기록한 국가는 약 27분인 호주였으며, 네덜란드와 프랑스가 28분으로 뒤를 이었다. 일본은 29분으로 22개국 중 5위를 기록했다.

한편 1시간 근무를 통해 먹을 수 있는 빅맥의 개수에서도 호주,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 등 상위그룹은 2개 이상 먹을 수 있는 데 비해 한국은 1.5개에 그쳤다.

멕시코의 경우 1시간 근무로 빅맥 0.3개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돼, 빅맥 하나를 사먹기 위해서는 3시간 27분을 일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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