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전력소비량 강북구 보다 5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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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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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별 에너지, 석유, 도시가스, 전력 총 사용량(2013)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지역 자치구 중 강남구의 전력소비량이 강북구에 비해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내 에너지 현황과 수급동향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7번째 백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에너지 백서는 서울시 에너지 정책, 부문별 에너지 이해, 자치구별 에너지 현황 등 모두 5편으로 구성됐다.

2013년 기준 서울의 총 전력생산량은 1946GWh. 서울에서 소비되는 전력(4만6555GWh)과 비교했을 때 전력자립률이 4.2% 수준이다. 전년도 최종에너지 소비량은 국내 2억812만TOE, 서울시 1556만8000TOE로 전국 대비 서울시 에너지소비율이 7.5% 규모였다.

신재생에너지 생산량(2012년)은 국내 885만739TOE, 서울시 23만2626TOE. 전국에서 만들어지는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서울시 비중은 2.6%를 차지한다.

서울시 총 418만2351세대 중 401만5681세대가 도시가스를 사용, 96% 보급률을 보였다. 시내 2곳의 연탄공장(삼천리·고명)은 한 해에 약 7187만7000개의 연탄을 생산했다.

전력을 가장 많이 소비한 강남구(3256GWh)는 사용량이 2위인 서초구(2301GWh)보다 1.4배, 최소인 강북구(637GWh)와는 5배 넘게 차이났다.

강남구는 도시가스사용량 역시 두드러지게 많았다. 작년 도시가스 사용량은 강남구(3억9901만㎥), 송파구(2억8002만㎥), 양천구(2억5555만㎥) 컸다.

주로 휘발유나 경유 등 운송수단에 쓰이는 석유 소비량은 서초구가 2억6270만ℓ로 최대였다. 다음으로 강남구 1억9321만ℓ, 광진구 1억8877만ℓ  등이 상위에 기록된 반면 종로구가 최하위였다.

서울시내 송전선로 587㎞ 가운데 지중화율은 91%. 이에 반해 노원구와 은평구의 전선지중화율은 각각 47%, 57%에 그쳐 구별로 편차가 심했다.

한편 이번 서울시 에너지백서는 서울도서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http://env.seoul.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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